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9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97억원 영업손실)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1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 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성장하며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분기 월간 사용자수(MAU)는 229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총 거래액(TPV)은 작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6조2000억원이었다.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결제, 국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수천만 곳을 카카오페이 해외가맹점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가맹점은 9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페이손보가 혁신적인 시도로 출시한 여행자보험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다"며 "카카오페이손보의 매출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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