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1% 상승한 13만 6,200 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사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500만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달러(약 1조 6,241억 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첫 빅파마 계약인데 완벽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HDAC 플랫폼 및 R&D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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