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할 때 삑~!…서울시 '비상벨' 나눠준다

입력 2023-11-07 12:33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피해자 1만명 우선 지급



서울시가 비상상황 시 경고음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2에 자동으로 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비상벨을 시민에게 보급한다.

서울시는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고자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 1만명에게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우선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무음도 가능)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위치 정보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내는 장치다.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를 선정 중이다.

또 서울경찰청과 함께 세부 지급기준을 마련한 뒤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를 통해 다음 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일상생활 속 시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