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지난 3분기 매출은 4.2%감소한 6873억원, 영업이익은 13.4%줄어든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렌탈은 신성장사업 추진에 따른 전략적인 중고차 매각 대수 감축 등으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렌터카 성장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세분기 연속 8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올해 초부터 중고렌터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고차 매각 사업의 비중을 줄여왔다. 실제로 이번 분기 장기렌터카 분야에서는 신차 중심에서 중고차 렌탈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이익이 32%늘었다.
다만 카쉐어링 부분에서는 59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앞서 지난 6월 롯데렌탈은 중장기 사업 목표 및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으며, 주요 전략으로 ▲중고차 장기 렌탈 및 상용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리텐션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제시한 바있다.
이를위해 롯데렌탈은사고, 보상 비용 절감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계약 전 'Underwriting 모형 개발'과 계약 중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 완료해, 차량 구매를 제외하고 총 비용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 리스크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0.5%(▲61억원)를 절감했다.
또한 수익성이 높은 B2C 고객을 대상으로 리텐션 계약(연장/재계약)을 강화했다.
리텐션계약의 ROA는 12.4%로, 신규 계약의 ROA 3.1% 대비 약 4배의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롯데렌탈은 2분기부터 리텐션을 위한 영업 활동을 본격화해, 1분기 기준 12.7% 수준의 재계약 비율을 3분기 기준 29.9%까지 늘렸다.
중고차 수출 매출은 2022년 1~3분기 404억원 대비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548억원으로 35.6% 증가했다.
수출 시장은 2022년 3.6조원 규모에서 2023년 6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롯데렌탈의 M/S는 현 1.3%에 불과하여 핵심 사업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추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브랜드의 전면 개편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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