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7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 응답은 18%였다. 모름·무응답은 6%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별, 지역별, 지지 정당 성향과 무관하게 높았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행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61%('그렇지 않다' 34%)로 집계된 반면, 진보층에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1%('그렇다' 24%)였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한 응답자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63%, '그렇다'는 답변은 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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