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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08 08:14   수정 2023-11-08 08:14

    ((섹터)) 현지시각 11월 7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8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보고 가시죠. 섹터별로보며 임의소비재 섹터와 기술 섹터가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에너지 섹터와 원자재 섹터는 하락폭이 컸습니다.

    ((M7)) 그럼 먼저 기술 섹터부터 자세히 살펴볼텐데요. 오늘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4.5%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3년물 국채 입찰 역시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국채 금리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는데요. 국채금리 하락으로 주요 기술주들의 차입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2.3%, 애플은 1.6%, 마이크로소프트는 1.4% 상승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반도체 관련주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각 6일 WSJ은 인텔이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군사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가 지난해 반도체법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자국으로 유치했지만, 막상 자국 기업에 혜택을 몰아줄 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오늘 인텔은 2% 넘게 오르고 있고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1% 넘게 동반 상승 중에 있습니다.

    ((닥터호튼/실적cg O)) 이어서 주택 건설 관련주들도 오늘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중 닥터호튼은 오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특히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매출은 100억 5천만 달러, EPS는 4.45달러로 제시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닥터호튼은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으로 순매도 주문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내년 매출 전망도 제시했는데요. 오늘 닥터호튼은 3.19%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주)) 이어서 부동산 관련주도 짚어보죠. 현지시각 7일, 10월 미국의 주택 구입 능력이 198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담보대출의 월 원리금 상환액이 2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매자들이 주택담보대출에 지불하는 비용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따라서 주택구입능력도 39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요. 이런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던 하루였습니다. 프로로지스는 0.8%,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 0.5% 지나고 있습니다.

    ((우버 / 실적cg O)) 실적을 발표한 또 다른 기업들도 확인해보죠.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올해 3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버의 매출은 92억 9천만 달러, EPS는 10센트인데요. 그렇지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수가 전년비 14%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고요. 4분기 총 매출 예상은 365억 달러에서 375억 달러 사이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게 제시했습니다. 우버는 오늘 장에서 3.82% 상승하고 있습니다.

    ((UBS / 실적cg X))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보고했습니다. 올해 초 3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으로 크레디트스위스를 매입한 이후, 3분기에만 글로벌 기준 4천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BS는, “3분기 자산관리 사업 부문에서 22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앞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목표에 계속 근접할 것이라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낙관했습니다.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도 UBS는 오늘 2% 가까이 상승 중에 있습니다.

    ((미 상장 中기업)) 다음은 중국 관련 소식입니다. 현지시각 7일, 중국의 10월 수출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면서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한 건데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으로 10월 수출 감소폭은 줄었지만,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의 수출 데이터 발표 이후 중국 기업들은 약세를 보였는데요. 징둥닷컴 1.1%, 텐센트 1% 하락하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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