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4천9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월세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1∼10월 월세 거래량은 5만7천761건, 전세 거래량은 5만7천201건으로 월세 비중(50.2%)이 전세 비중을 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
올해 1∼10월 금천구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천501건이었으며, 이 중 월세가 1천594건으로 63.7%에 달했다.
또 구로구(61.3%), 중구(58.7%), 강남구(58.0%), 강북구(57.9%), 관악구(57.3%), 마포구(57.1%), 송파구(55.0%), 중랑구(53.3%), 종로구(52.8%), 강동구(51.6%), 서대문구(51.3%), 서초구(50.3%) 등 총 13개 구의 월세 비중이 50%를 넘었다.
경제만랩은 전세사기 등으로 전월세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쏠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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