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 당기순손실은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1억원, 149억원으로 지난 2019년 기록한 사상 최대 연 매출 경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3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성장했다.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코어톡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톡신 제제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 톡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내 31%, 해외 13% 성장했다.
다만 경쟁사와 진행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일정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진행중인 여러 행정 소송의 1심 선고를 전후로 제반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 제출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비약적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BLA을 목표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두바이 국영기업과 현지 완제품(DP)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본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내달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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