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은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의 일본행 하늘길이 모두 되살아났다.
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은 올해 12월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7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20분 고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전 11시1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12시50분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5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4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고마쓰,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각각 화·목·토 주3회 운항한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 이시카와현에 위치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관광루트 '알펜루트'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다.
아오모리는 관광객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일본 소도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시라카미 산지와 산리쿠 후코 국립공원에서 대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성에서 열리는 설등 축제와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하게 됐다.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행 노선 탑승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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