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부터 SK Life Science Labs가 연결 편입되며 80억원 이상의 판관비용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관비 관리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급증으로 전 분기(189억원) 대비 영업손실이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 연말 계절적 효과 등으로 4분기 목표했던 흑자전환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만으로도 연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기에 더하여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올해 1~9월 월간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37% 증가했으며, 이러한 신규 환자 증가로 지난 3분기 총처방 수(TRx)는 전년 3분기 대비 약 54% 늘었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9월 미국 내 월간 처방 수는 2만2,985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1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2배 수준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2029년 블록버스터 매출(1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가속 성장 계획도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 및 아시아 3개국 3상, 여기에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까지 모두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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