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AMS는 전력설비 고장확률과 고장발생 시 영향을 종합 평가하고 최적 교체 대상 우선순위를 제공해 효율적 설비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의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은 이러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투자로 낮은 설비 위험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AMS 적용 대상 전력설비는 송배전 주요설비 10종(250만대, 8만c-km)이며, 분산된 운영시스템의 데이터(1,150억건)를 연계 및 정제해 고품질의 통합 DB를 구축했다.
한전은 향후 AMS의 빠르게 정착시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성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선정해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은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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