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혁신위원회가 중진과 지도부, 친윤 의원들에 대한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출마 권고를 한 가운데 김기현 당 대표가 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중진 불출마 권고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대답했다.
김 대표는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 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죠"라고 덧붙였다.
기자들로부터 '때가 되면 입장을 정리하는 시기가 있나'라는 질문 등이 계속 이어지자 "본회의에 빨리 가야 한다"며 입을 닫았다.
한편 이날 혁신위원회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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