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6,895억 원, 영업이익 4,06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의 호조로,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0.3% 성장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9,727억 원으로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2,69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의 수량과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판매 수량이 모두 성장하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148.2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국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사업부문의 스틱 수량 동반 성장세도 지속됐다.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14.5억 개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0.3억 개비로 각각 13.3%, 22.3%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KT&G는 미래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어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 글로벌 궐련과 NGP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을 착공했고, 11월에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결정했다.
KT&G 관계자는 "3분기에도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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