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개관한 사이버 견본주택에서 최대 5만명의 방문객이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는 지난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 기준) 동안 검색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이자 서울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로 공급되는 점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82만원으로 올해 인근에서 분양한 ‘천호역 마에스트로(5,052만원)’, ‘강동 중앙하이츠시티(4,572만원)’, ‘올림픽파크 포레온(3,864만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3,848만원)’ 등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됐다. 특히 강북에서 분양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4,455만원)’, ‘청계 SK뷰(3,766만원)’, ‘이문 아이파크 자이(3,590만원)’ 등보다도 낮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희소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전국에서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전체 물량의 약 20%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1%)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은 모두 인기리에 청약이 마감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인천 서구에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경우 1순위 평균 111.5대 1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1월 1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화) 1순위 해당지역, 15일(수)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강남 3구에서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1,265가구의 단지 규모와 브랜드 가치, 상품성 등을 갖췄다는 장점도 뚜렷하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2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4일(월)~6일(수) 3일간 이뤄진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이상, 지역별·주택형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에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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