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필름배지로 대체 계획"
미생물 검사용 필름 배지 생산기업인 피앤지바이오메드가 중국 정부기관 소비재 납품업체인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에 필름형 세균검출배지 (AC)를 공급한다.
피앤지바이오메드는 중국 천진에서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와 독점 납품계약을 맺고 자사 생산 제품인 건조필름배지, 패트리코어(Petricore)를 중국 정부에 3년간 매해 1억장, 누적금액으로는 1,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패트리코어는 글로벌 1위 검사기관인 유로핀즈로부터 미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ISO등의 규정된 평가방법을 통해 실시한 일반세균 검증 시험에서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기준점을 충족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 공급과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정부기관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는 중국 정부의 소비재 공식 납품업체로 그룹산하에 중국 지하철 건설, 지하철 편의시스템 공급 사업과 국가기술 자격증 학원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최현종 피앤지바이오메드 대표는 "40여년동안 3M사의 필름형 세균검출지를 사용했던 중국이 주요 정부기관부터 우리 제품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며 "중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기술이전 의뢰를 받고 있지만, 조금 더디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대한민국 제품과 기술의 이름표를 달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앤지바이오메드는 오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전세계 10개국 실험검증 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조필름배지 유효성 검증 시험 결과 등 '핵심소재 국산화' 성공에 따른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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