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주변에 전기차 구매를 추천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기간인 지난 7월 4일∼10월 12일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전기차 이용자 2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9%가 '지인에게 전기차 구매를 추천한다'고 답했다.
'추천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3%였고, 나머지 17.8%는 '중립'이었다.
추천하는 사유(중복 응답)로는 '환경보호'와 '차량 가격·유지비 절감'이 각 31.6%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성능 및 디자인'(14.2%), '주행거리'(8%)가 뒤를 이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중복 응답)는 '충전 인프라 부족'(3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성 및 신뢰성 부족'(18%), '차량 가격 부담'(17.1%) 등이었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전기차 운행 시 걱정스러운 요소(중복 응답)로 '충돌 후 화재'(29.3%), '충전 중 화재'(21.1%) 등 '차량 화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동차 급발진'(16.7%), '충돌 후 문 안 열림'(13.2%), '정비 비용 부담 및 정비업체 부족'(12.6%) 등의 답변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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