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가 3분기 누적매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드림씨아이에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3분기 누적매출이 급증했다. 실제 올해 3분기 신규 수주는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했다. 수주 잔고 역시 1,485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1~3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보다 97.5% 감소했다.
신규 수주 확대로 임직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273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348명으로 늘었다. 증가된 신규 수주에 따라 임직원도 공격적으로 채용이 이뤄지며 외형이 확대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드림씨아이에스의 매출 인식 구조는 업무의 특성상 수주 잔고에 의한 진행 매출 인식 구조로, 이미 보유한 수주 잔고와 신규 수주 그리고 업무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신규 수주 증가와 비례해 업무처리 속도를 높여야 매출이 증가될 수 있다"며 "큰 폭으로 증가된 임직원수는 CRO 시장에서 성공하는 기업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 잔고의 급격한 증가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일치한다면서도 공격적 경영 활동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대표이사 변경을 계기로 공격적인 경영 활동 통해 글로벌 CRO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드림씨아이에스는 올해 초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위한 MA&GS(Medical Affairs and Global Study)부서를 신설하고 해외기업의 국내 임상시험 수주, 국내기업의 글로벌 임상 수주를 위해 모기업인 타이거메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부서 신설 수개월 만에 수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현재의 실적은 글로벌 TOP CRO로서 성장하는 일부 과정에 불과하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성장통을 겪을 수도 있으나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하는 공격적 경영으로 내실을 다져 나가며 외형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이사는 이어 "고객만족 경영, 투명 경영, 가족친화 경영, 주주친화 정책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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