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생활숙박시설·분양형 호텔 등 틈새상품에 대한 투자는 위험하고,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들은 거래 절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서 "틈새상품은 위기가 오면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17일 강조했다.
이어 "틈새상품의 분양은 은퇴자나 은퇴 예정자들이 많이 받는 경향이 있는데, 그 재산이 공중분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례로 한 나무가 가뭄을 겪으면 몸통은 살아있지만 곁가지는 말라비틀어진다"며 "원할 때 팔 수 있는 메인 상품을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위원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들은 수익률을 충족할 때까지 역마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와 오피스텔 등은 거래가 없기 때문에 적정한 시세를 알 수 없다"며 "아파트는 거래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돼 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렴한 매물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많이 찾아다니고, 많이 검색하고, 담론에 빠지지 않고 실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KB선도아파트 50지수, 거래량을 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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