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에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집값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수석연구원은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서 "내년엔 인허가·분양·준공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정부가 계획중인 270만호 공급(인허가)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급 물량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1~2년 수요 위축의 주요 원인인 기준금리가 동결 기조로 전환되며 추가 인상은 제한된 상황"이라며 "대기 수요층을 중심으로 박스권에 갇힌 채권(대출)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 내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가격 측면에서는 견인효과에 의한 인플레이션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급의 시작과 끝 모두에서 총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미분양도 감소세에 있어 신축분양가 인상 요인이 구축 시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민간의 협조가 필요한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 속, 기존 주택들의 인플레이션 반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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