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서울 체감 -11도...빙판길 '꽁꽁'

입력 2023-11-17 17:39   수정 2023-11-17 18:18



토요일인 18일 오전 서울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가운데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1도로 매우 춥게 느껴지겠다.

17일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올가을 첫눈이 내려 18일 아침 빙판길을 조심해야겠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삼각봉엔 오후 4시 30분 기준 눈이 31.5㎝나 쌓였다.

경기남서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이날 밤까지, 충청·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 18일 새벽까지, 호남과 제주에 18일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오겠다. 특히 밤사이 충청과 전북내륙에는 꽤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된 영향으로 18일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0도 이하, 낮 기온은 10도 이하겠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과 비가 길에 얼어붙을 수 있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와 영상 6도, 인천 영하 3도와 영상 6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9도, 광주 0도와 영상 8도, 대구 영하 1도와 영상 10도, 울산 0도와 영상 10도, 부산 영상 1도와 영상 11도다.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가 내려가면서 서울과 인천의 경우 18일 오전 체감온도가 영하 11도에 그치겠다.

18일까지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 나머지 지역엔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18일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19일 평년기온을 되찾겠지만, 평년기온을 회복해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인 곳이 많겠다.

일요일인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북동해안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19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서쪽 지역 미세먼지가 짙겠다. 경기남부와 충남 19일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밤에는 대전과 세종, 충북, 호남 등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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