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컨셔스 뷰티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컨셔스(Conscious, 의식 있는) 뷰티는 화장품의 성분부터 용기와 패키징까지 전 과정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의미한다.
못난이 농작물은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져 상품성은 떨어지나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농작물으로, 최근 판로가 확대되고 개성있는 생김새가 브랜드화되면서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못난이 농작물과 부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업사이클링해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바른 뒤 씻어내는 제형의 워시오프 마스크팩 2종,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이 천연유래지수 90% 이상 성분을 담은 처방을 적용했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특히, 마스크팩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용기를, 시트 마스크는 재생 플라스틱 48%를 사용한 파우치를 적용하는 등 성분부터 용기까지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다.
대표 제품인 '피그 마스크'는 전남 함평의 못난이 무화과 추출물과 식품 부산물인 호두 껍질, 살구씨 등을 갈아 넣은 원료가 함유된 슈가 스크럽 제품이고, '유자 마스크'는 전남 고흥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못난이 유자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효능 성분을 함유했다.
LG생활건강은 신규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클린뷰티 편집숍인 '비클린' 더현대 서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에게 증정하는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현장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행사가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 스킨케어, 립케어, 핸드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객들과 함께 취향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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