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티 발명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안전자의 ‘나이스 골프티’는 원하는 높이까지 세워서 공을 올린 후 치면 ‘공만 날아가고 티는 제자리에 눕는다’는 원리를 이용했다.
삼안전자는 겨울철 땅이 얼어 티를 꼽기 힘들 때에만 사용하던 것을 4계절 골프티로 업그레이드해 잔디 위에서도 간단하게 놓고 타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조상 20mm 위를 타격해야하므로 뒷 땅을 칠 확률이 매우 낮아졌으며, 직선운동으로 스윙해 타점효율은 높아지고 헤드를 밀어줌과 동시에 핀에 부하를 줄여줘 비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높아졌다. 잘 부러지지 않아 오래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나이스 골프티’는 티 하나로 롱티-중티-숏티 헤드걸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고, 방향 설정은 물론 퍼터시 나이 설정까지 가능해 다기능 골프티로 주목받고 있다.
삼안전자는 ‘나이스 골프티’ 특허 출원을 마치고, 이를 계기로 골프티 시장에서 ‘나이스 골프티’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라오스(푸꾿통캄 골프)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수출에 물꼬를 틀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상희 삼안전자 대표는 “제주도에서 아내가 골프 칠 때마다 티가 마구잡이 날아가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이 제품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 추석 전 상품화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장 시장 규모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 시장 규모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일본 8조6857억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골프 인구는 2021년 564만명으로 일본의 560만명을 추월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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