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7만9천 명 수준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거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정부는 서울 고용노동청에서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일자리TF 회의에서 중국 방한 관광객 현황과 취업 유발 효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올 들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129만5천 명으로, 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6.9%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됐지만 회복 속도는 다른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회복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8월 2천 명 규모였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9월 한 달 1만3천 명을 기록,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입으로 올해 6만6천 명에서 7만9천 명 수준의 일자리 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부분 대면업종에 속하는 일자리들로, 도소매업이 3만2천 명(48.6%)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숙박음식업이 2만4천 명(37.0%), 운수창고업이 4천 명(5.5%), 기타 6천 명(8.9%)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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