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미 증시 이슈는 단연 샘 올트먼의 복귀 소식인데요. 월가도 환영하지 않았습니까?
- 샘 올트먼, 지난 17일 이사회 전횡으로 ‘전격 퇴출’
- 근로자 770명 중 702명, 올트먼과 동행 의사
- 오픈AI 고사 위기…근로자 요구로 올트먼 복귀
- 월가와 개인 투자자 환영…3대 지수 ‘동반 상승’
- 올트먼, 전횡 방지 위해 ‘이사회 개편’ 전격 요구
- 오너와 대주주 대변 이사회, 주주와 근로자 반영
- 주식회사, 오너와 주주, 근로자와 함께 만드는 것
- 올트먼 사태, 근로자 행동주의 본격 태동 계기
Q. 행동주의, 오랜만에 들어보는 용어인데요. 행동주의 이론하면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최근에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활동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죠?
- 전통적인 헤지펀드, 금융위기 이전까지 ‘수동적’
- 투자대상 기업과 헤지펀드 간 ‘공생적 관계’ 유지
- 금융위기로 악화된 수익내기 위해 ‘능동적’ 입장
- 금융위기로 악화된 수익내기 위해 ‘능동적’ 입장
- 명목 주주가치 극대화·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방법 배당 강화·자사주 매입·자회사 매각·해고
이사진 교체·투자와 R&D 축소· 적대적 M&A 등
- 울프백, 즉 이리떼 행동전략으로 ‘기업사냥꾼’ 인식
- 개인 투자자 옹호 명목, 행동주의 펀드 이익 극대화
Q.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전략들이 무서운데요. 개인 투자자 이익을 대변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초래한 사례들이 많지 않습니까?
- 행동주의 헤지펀드 요구건, 금융위기 이후 급증
- 칼 아이칸, 맥도날도 햄버거 동물복지 준수 요구
- 서드포인트, 디즈니에 ESPN 분사+훌루 지분인수
- 밸류액트, NYT의 통합 구독서비스 판매 강화
- 엘리엇매니지먼트, 카디널헬스 이사 5명 지명
- 알타폭스캐피털매니지먼트, 자회사 분사 요구
- 행동주의 헤지펀드 요구건, 금융위기 이후 급증
- 투자대상 기업을 살리기보다 중장기적 ‘枯死’
- 포드·US스틸·야후·AIG·홀푸드 등 결과 악화
- 개인 투자자 이익 대변하기보다 ‘큰 손실’ 초래
Q.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개인 투자자들의 이익을 대변해 주지 못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세력화해서 나서기 시작했죠?
- 개인 투자자, 코로나 사태 이후 영향력 확대
- 한국 ‘동학개미’·미국 ‘로빈후드’ 등이 대표적
- 아싸가 인싸 눌러…독립리서치 영향력 커져
- 개인 투자자, 코로나 사태 이후 영향력 확대
- 개인 투자자 행동주의, 직접적 계기 ‘아크 시련’
- 캐시 우드, 우리에게 ’돈나무 언니‘로 알려져
- 아크인베스트먼트, 빅테크 투자 성공으로 성장
- 인플레 쇼크 이후, 비트코인과 성장주 전망 ‘실패’
- 공매도 금지 조치, 개인 투자자 행동주의 ‘대표적 사례’
Q. 개인 투자자의 세력에 커짐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대항하는 과정에서 오너와 대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회도 변해가고 있죠?
- 이사회 행동주의로 쫓겨난 창업자 의외로 많아
- 에버하드, 로드스터 지연→첫 테슬라 CEO 해고
- 제리 양, MS 인수 제안 거절→야후 CEO 해고
- 칩 윌슨, 여성비하 발언→룰루레몬 이사회 퇴출
- 스티브 잡스, 매킨토시 부진→애플 부사장 해고
- 오너, 이사회 친정체제로 주식회사를 사기업화
- 오너와 대주주 전횡, 근로자 행동주의 태동 계기
- 샘 올트먼, 동참한 직원들의 뜻에 따라 복귀 결정
Q. 행동주의 헤지펀드, 개인 투자자 행동주의, 그리고 근로자 행동주의가 총체적으로 나타난 것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인데요. 보다 못해 바이든 정부도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 머스크, 작년 3월 주식분할 이어 트위터 인수
- 적대적 M&A 선언,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나서
- 근로자 무시…트위터 직원 50 이상 해고
- 트위터 근로자 행동주의, FTC 직접 나서 방어
- 머스크, X 통해 국가이익과 반하는 가짜정보
- 거듭된 스페이스 X 실패, 개인 투자자 손해
- 머스크, 개인 투자자와 근로자 ’공공의 적‘ 지목
- 바이든 정부, 이사회에 머스크 CEO 정직 권유
- 이사회, 오너와 개인 투자자와 근로자 이익 반영
- 사기업화로 사라진 주식회사 장점 살릴 수 있어
Q. 행동주의 이론이 행동주의 헤지펀드, 주주 행동주의, 근로자 행동주의까지 진전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의사결정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까?
- 종전 이사회, 창업자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
- 종전, 주식회사인데도 창업자의 절대적 영향력
- ’창업자 이익’ 옹호하는 교수 선호, 이사 인력풀 제한
- 이럴 때는 횡재세 도입할 충분한 명분 有
- 주식회사, 창업자+근로자+개인 투자자 합작
- SNS 진화, 개인 투자자와 근로자 간 연대 가능
- 이사회, 울트먼 모델로 투자자와 근로자도 참여
- 이럴 경우, 횡재세 도입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
Q. 방금 횡재세를 언급해 주셨는데요, 최근 들어 공매도 금지에 이어 횡재세 도입 문제를 놓고 우리 내부에서 논란이 심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 공매도 금지 조치,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 효과
-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국내 금융시장 안정
- 공매도 금지 기간 中 전산망 등 확충할 필요
- 횡재세 도입 놓고 ‘정치권 중심’ 또다시 논란
- 경제와 정치 간 불일치, 횡재세 도입 움직임
- 횡재세 도입, 외국인 자금 이탈 초래 불가피
- 리디노미네이션 이상으로 지극히 위험한 발상
- 올트먼 모델 잘 활용하면, 횡재세 이상의 효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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