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에 힘 싣는 창업자…주가도 강세

김대연 기자

입력 2023-11-23 09:30  

이재웅 전 대표, 자사주 33만6천주 매수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쏘카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쏘카가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쏘카는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만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쏘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 전 대표가 총 발행주식의 1.02%에 해당하는 자사주 33만 6천 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재욱 현재 쏘카 대표가 지난달 68만 8,934주(1.98%)를 매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6.79%에서 37.81%로 늘어나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쏘카가 최근 발표한 '쏘카 2.0' 전략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쏘카 2.0 전략은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이익(LTV)을 극대화해 연간 30%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롯데렌탈이 지난 8월 31일 쏘카 지분 17.9%를 SK로부터 전량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가 나오면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32.9%로 올라가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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