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오전 9시 17분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8.02%) 상승한 6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 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 4조 원을 넘겨 4조 3,818억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코스피에서 입성한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 70.74% 상승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승은 지난 17일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됐다. 이에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예상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으나, 미국 독점 공급 계약 파트너 록웰과의 협업 확장성, 신사업 M&A 가능성 등 외형 및 이익 성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