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철동(62)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2024년 임원인사(2024년 1월 1일자)도 발표했다.
신임 정철동 사장은 12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 이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으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사장은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퇴임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는 설명이다.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베트남법인의 생산 운영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와 현지 인력 조기 육성을 통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 및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 핵심 재료 및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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