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하천에 빠진 채 발견된 공영자전거가 해당 지역 고등학생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23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지역 공영자전거인 '타슈'를 하천에 던진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고등학생인 10대 A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께 중구 중촌동 대전천을 지나는 다리에서 천변으로 타슈 3대와 공유형 전기 자전거 1대를 투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2m 높이 다리에서 떨어뜨리는 바람에 공용 자전거들은 부서지거나 단말기가 침수돼 모두 폐기 처분됐다.
지난달 한 달간 하천에 버려진 타슈가 17대에 이르자 대전교통공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군은 경찰에 "장난삼아 자전거를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