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글렌코어(GLEN.L)는 이탈리아 이외의 지역에 전기차(EV)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시범 프로젝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글렌코어 측은 여전히 사르데냐 섬에 더 큰 시설을 건설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글렌코어는 테스트 및 시연 공장을 사르데냐의 포르토베즈메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프로젝트의 더 빠른 시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렌코어는 지난 5월 다른 산업현장이 있는 포르토베즈메에 캐나다 리사이클(LICY.N)과 함께 재활용 허브를 개발해 중고차 배터리에서 추출한 파쇄물에서 리튬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사르데냐 지방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을 거부한 후 이 프로젝트의 테스트 및 시연 단계를 더 이상 사르데냐에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글렌코어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개발이 더 큰 허브 프로젝트의 타당성 평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확실한 타당성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프로토베즈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계획은 우리의 재활용 전략에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이탈리아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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