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 대표의 유임과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을 결정하는 내용의 2024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의 첫 내부 출신 CEO다.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CEO에 발탁, 이듬해 정기 주주총회·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영업전략통으로 꼽히는 황 사장은 취임 이후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정량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 9월에는 이동통신(MNO) 가입자 지표(IoT 포함)에서 2위인 KT를 앞지르는 깜짝 성과를 내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MNO 지표에서 2위 자리에 오른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전병기 AI(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전무 승진은 1명, 상무 신규 선임은 7명이다. LG유플러스는 "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이다.
◇ 전무 승진
△전병기 AI·데이터 사이언스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김동연 LG 통신서비스팀 책임 △김수경 기술컨설팅담당 △김성묵 전략투자담당 △배경룡 NW기획담당 △이재선 LG경영개발원, 진단1담당 책임 △이현승 사업성장전략TF PM △이형근 LG전자 홍보전략Task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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