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입주예정자에 현금 1억4,500원 지원

방서후 기자

입력 2023-11-24 17:47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제시한 보상안을 수용한다.

LH 측은 "보상안이 입주예정자 투표를 거쳐 최종 수용됐다"며 "향후 입주예정자와 LH, GS건설 3자 간 합의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LH·GS건설은 지난 20일 입주예정자들과 만나 보상안을 제시했다.

입주예정자들이 LH와 GS건설이 제시한 보상안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며 이르면 연내부터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상안에는 입주 예정자들이 주거 지원비로 1억4천만원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리 낸 분양 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 보상금을 산정, 5년 동안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한다.

지체보상금에서 5천만원을 주거 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이사비도 500만원 지원한다.

이사비를 더한 현금지원액은 총 1억4,500만원 규모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현금 지원액(1억2,100만원)을 웃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도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자이'로 변경한다.

LH 관계자는 "주거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 방안도 병행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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