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조시 기디(호주)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으로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기디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디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은 관련 사진과 영상이 이번 주 초에 소셜 미디어에 나돌면서 불거졌다.
기디는 이날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 역시 "개인적인 일에 노 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생 기디는 202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명됐으며 2021년 호주프로농구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라이징 스타'로 뽑힌 유망주다.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16.6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2.3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11승 4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디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받을 경우 전력에 차질이 우려된다.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는 기디의 필라델피아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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