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유명 해안가 관광지 절벽에서 50대 관광객이 추락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A(50대·서울)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그는 두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해경은 A씨가 외돌개 인근 절벽에 있는 이른바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는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최근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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