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겹살' 부담에 '냉삼'이 떴다

'금(金)겹살'이라 불릴 정도로 냉장 삼겹살 값이 비싸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삼겸살 이른바 '냉삼'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6개월 동안 냉동 돈육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캐나다산 냉동 돈육 '단풍상회' 시리즈가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는데 '단풍상회 보리 먹고 자란 레트로 대패 삼겹·목심' 700g 제품의 경우 반값 할인 판매를 한 1주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4만 팩이 팔렸다고 설명이다.

냉돈 돈육은 냉장 제품 대비 보관 기간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홈플러스는 단풍상회 인기에 힘입어 이달 23일 국내산 냉동돈육 특수부위 브랜드 '쫀득상회'도 출시했다며 1호 뽈항정살과 2호 뒷고기 모듬구이를 다음달 3일까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