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수장이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휴전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3자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참석자들이 가자지구 휴전 연장 상황의 경과를 토대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집트 측도 이 자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휴전 연장은 향후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할 인질을 확보하는데 달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애초 이날 오전에 종료될 예정이던 일시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앞으로 하루에 10명씩, 총 2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3배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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