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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9 08:07   수정 2023-11-29 08:07

    ((섹터)) 현지시각 11월 28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29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보고 가시죠.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3개 섹터를 제외하고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의 소비재 섹터가 0.4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헬스케어 섹터가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핀듀오듀오)) 먼저,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의 온라인 소매 업체인 핀듀오듀오를 운영하는 PDD홀딩스 소식인데요. 매출은 688억 4천만 위안, 주당순이익은 11.61위안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실적 호조는 이른바 ‘월마트 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효과는 ‘값싼 제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데요. 중국의 경기 둔화가 극심하고, 미국의 소비환경이 다소 누그러진 상황에서 큰 폭의 할인 혜택이 고객들을 끌어들였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핀듀오듀오는 18.06% 급등했습니다.

    ((M7)) M7 기업들 소식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4% 초 중반 선에 머물렀습니다. 국채 금리가 낮은 선에서 유지되면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비교적 강세를 보였는데요. 애플은 0%, 알파벳 0.2%, 메타는 0.8%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먼저 아마존입니다. 연휴기간 온라인 매출이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역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7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1일간 매출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장 초반에는 경쟁업체 핀듀오듀오 실적 발표 이후 1.3%까지 빠졌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 현지시각 27일 아마존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리인벤트 2023’ 콘퍼런스를 열면서 다양한 소식들도 추가됐는데요. 아마존은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Q’라는 새로운 챗봇을 발표했습니다. 개발자들과 비 기술업체 사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답을 해주는 챗봇인데요. 또, 아마존은 Q가 자동으로 소스 코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단순노동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도 밝혔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대형 언어 및 생성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와 협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회사는 협업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GPU 기반 AI 슈퍼컴퓨터를 설계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그간 3거래일 연속 하락후 어제 상승 전환했지만 오늘 장에서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이슈 속에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요. 오늘 엔비디아는 1.26%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 회계 가이던스를 상향했는데요. 수급 균형 개선과 가격 책정 등을 이유로, 매출이 기존 예상치였던 44억 달러보다 개선된 47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4억 달러를 상향하는 전망이기도 한데요. 다만, 비 일반회계 운영비용이 기존 예상치였던 9억 달러보다 높은 9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하면서 오늘 장에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은 2.29% 움직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한편, 마이크론과 함께 대표적인 반도체주들이 포함되어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88% 하락했고요. 현재 AMD는 0.5%, 퀄컴은 1.5% 가까이 하락 중에 있습니다.

    ((어도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경쟁 관계인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를 인수하려는 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영국 시장경쟁청은 피그마가 이미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상황에서 합병이 이뤄지면 경쟁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은 경쟁 제한을 막을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래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도비는 오늘 프리마켓에서 0.7% 하락했지만 장 중에는 0.5%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펌홀딩스))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최고치를 찍으면서 어펌홀딩스 역시 오늘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은 124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9.6% 상승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결제 방식으로 살펴보면 BNPL 서비스, 즉 선구매 후지불 방식이 전년보다 43% 증가하면서 온라인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소식에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어펌홀딩스에 대해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고요. 오늘 장에서 12% 상승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인도를 앞두고 오늘 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이버트럭은 현지시각 30일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미국 고객에게 첫 인도될 예정인데요. 이번 인도는 웹사이트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될 예정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기존 픽업트럭과 대단히 차별적인 디자인을 가진 사이버트럭의 판매가 얼마나 호조를 보일지와 함께 다른 테슬라 차량의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지, 이른바 ‘후광효과’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4% 상승하고 있고요.

    ((리비안)) 리비안은 오늘 에버코어 ISI의 전망 리포트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에버코어는 리비안에 대해 2가지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로는, 테슬라의 모델Y에 이어서 저프리미엄 전기차로 전기차 시장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R2 중형 SUV를 공개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리비안의 총 마진도 2024년 연말 상승 전환하면서 3분기까지 18%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의 분석에 리비안은 오늘 강세를 보였고요. 3.42% 상승하고 있습니다.

    ((GM)) 제너럴모터스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달 자율 주행 차량 관련 보행자 사고 이후 자율주행 택시 업체이자 핵심 자회사인 크루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현지시각 28일 발표했습니다. 10월 사고 이후 크루즈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11월, 미국 전역에서 사업을 중지하고 최고 책임자 역시 자리에서 물러났었는데요. GM은 조만간 ‘볼트’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GM은 오늘 1.25% 상승했습니다.

    ((정유주 묶음)) 오늘 국제유가는 현지시각 목요일 OPEC+ 회의를 앞두고 2%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수요 약화 우려로 감산을 심화하고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건데요.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셰브론은 0.7%,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0.4% 상승했습니다.
    ((디즈니)) 디즈니는 밥 아이거 CEO가 직원들과 타운홀 방식의 회의를 열었습니다. 직원들에게 회사의 미래에 대한 어떤 선언을 하기 보다는 낙관론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여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매각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였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2.74% 하락하고 있고요.

    ((주택건설주)) 다음은 주택 관련 소식입니다. 올해 9월의 주택 가격 지수가 발표됐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9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월보다 0.7%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건데요. 높은 모기지 금리에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자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은 결국 주택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이번에 발표된 주택 가격 지수는 9월의 통계이며, 현재 모기지 금리가 고점에서 소폭 하락함에 따라 건설주들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브리스톨마이어)) 제약주도 살펴볼까요? 제약회사인 에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마일스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심혈관 관련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일스톤 계약은 공정 단계 별로 정해진 과제를 달성했을 때 미리 합의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일컫는데요. 에비디티는 브리스톨 마이어로부터 1억 달러를 선불로 받고, 최대 22억 달러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비디티는 새로운 RNA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고요. 헤당 소식에 에비디티는 오늘 13% 가까이 상승했고, 브리스톨 마이어는 현재 0.32%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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