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 금리 동결 이후 일곱 번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가계부채도 증가 추세이긴 하나 금리 인상을 통해 제어할 수준은 아니란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상황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긴하지만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아직 약하고 소비 심리도 둔화돼 있는 만큼 금리를 인상하기엔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 금리를 낮추느냐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2~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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