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가 6만 5천 원 하향
27일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가운데 유안타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5천 원에서 6만 5천 원으로 하향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93억 원, 46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7%, 51.5% 감소할 것"이라며 "대표 아티스트 IP인 블랙핑크를 제외한 추정치로 전년 대비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와이지 소속 K-POP IP의 합산 앨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7% 하락한 426만 장"으로 전망하며 "신인 데뷔 IP(베이비몬스터, 태국 현지화 그룹 1팀)의 신규 앨범 판매량이 블랭핑크의 공백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4년 음원 스트리밍 부문의 실적 성장은 전년 대비 0.5%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지만 "연간 총 모객 수는 60만 명 수준을 예상하며, 전년 대비 73.0% 크게 하락한 295억 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을 가정해 실적 추정치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분기 100억 원 이상의 기초체력과 최근 데뷔한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화제성 및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수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한편, 와이지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데뷔곡 'BATTER UP'으로 이틀 연속 글로벌 유튜브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양대 음악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영국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서도 각각 3위, 7위에 진입한 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5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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