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9만8천 원 제시...현 주가 比 24% 상승
"티빙-웨이브 합병, 콘텐츠 제작 원가 절감 가능"
하나증권은 30일 CJ ENM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이뤄지면 가입자는 증가하고 콘텐츠 제작 원가는 절감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 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 ENM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00원, 1,74% 하락한 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24%가량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티방과 웨이브 합병 시너지는 상당하다고 전했지만, 합병을 위해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웨이브의 FI인 미래에셋벤처투자의 PE본부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발행한 2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의 만기가 다가오는데, 누적된 적자로 해결 방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비상장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지분을 4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CJ ENM이 티빙-웨이브 합병 후 지분율 40%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방안도 현실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2조원이 넘는 순차입금에 대한 개선 방안들도 현실화 돼야 한다"며 "넷마블 지분(약 22%, 시가 기준 약 1.1조원)을 담보로 한 교환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데, 양 사간의 시너지가 거의 없기에 성공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영업이익 10배 수준인 2.5조원 내외까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넷마블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SOTP 방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미디어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CJ E&M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가량 하락한 7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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