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도 장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어제(29일) 보다 0.41% 내린 7만 2,400원에 거래됐다.
7만 2,7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약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9만 원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왔던 과잉 재고가 연말을 지나면서 해소되고,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4조 원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380% 증가한 37조 원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3·HBM3e 시장 진입, 파운드리 3∼4㎚ 공정 신규 고객 확보, IT OLED 패널 공급 등에 따른 주가 모멘텀 확대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 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AI 서버 침투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문형 반도체(ASIC),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등 주문형 칩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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