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오늘도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3.26% 오른 8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스피지 8.77%, 제우스 7.75%, 아진엑스텍 4.39%, 뉴로메카 3.90%, 티로보틱스 3.42% 에스비비테크 2.74%, 스맥 2.38%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날 하락 마감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 시간 현재 +0.85%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로봇주의 강세는 정책 수혜감이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을 시행하면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된 것이다. 그간 실외 이동 로봇은 기존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 통행이 금지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산업의 기대감만큼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로봇 사업의 성과와 실적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내년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춤했던 로봇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실적의 성장 시기로 진입하고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집행과 제품 라인업,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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