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만에 꺾인 전국 집값…수도권·지방 모두 하락 전환

입력 2023-11-30 14: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도 28주만에 상승 멈춰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



전국 집값 상승세가 2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도 상승세를 멈춘 가운데, 강남도 속속 내림세로 돌아서며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 이래 지속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서울과 경기가 나란히 0.00%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이 0.07% 내리며 수도권(-0.01%)도 2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함께 고금리 기조가 부동산 시장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라고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원은 이날 발표한 동향 자료에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라앉으면서 거래가 감소했으며,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 희망가가 하락 조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한주 전 하락 전환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강남 3구'에 속하는 서초구(-0.02%)도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마포(-0.01%), 서대문(-0.02%) 등도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0.02%)도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3%)는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8개 도는 보합을 나타냈다.

다만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고, 서울(0.16%)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과 서울 모두 전주보다는 0.01∼0.02%포인트가량 상승 폭이 줄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부동산원의 해석이다.

서울은 고가 매물의 경우 거래 성사를 위해 가격이 일부 하향 조정되는 모습도 목격되지만, 학군지나 주거 여건이 좋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 건수나 매물 가격 모두 상승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21%), 세종(0.21%),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0.07%)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