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 인상과 '환승연애'로 이용자 유입"
NH투자증권이 1일 CJ ENM에 대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티빙 관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7천 원에서 9만 7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 ENM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효율화 효과가 지속하면서 음악 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자회사 적자 폭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380억 원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티빙의 경우 구독료 인상과 제작 효율성 강화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며 "12월 구독료 20% 인상과 동시에 이용자 유입 기여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인 '환승연애' 신규 시즌 방영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에 대해선 "복잡한 이해관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은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1% 오른 7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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