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실종됐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토바호수 인근 시망울람페 마을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 여러 주민이 진흙더미에 파묻혔다고 밝혔다.
산에서 떨어진 바위와 나무, 진흙 등으로 인해 집 12채를 포함해 종교시설과 학교, 호텔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재난 당국은 현재 12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구조대가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길이 막혀 중장비가 동원되지 못 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을 주민 1명이 심각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어 50가구의 주민들을 정부 대피소로 피신 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