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고 토큰증권이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관련주가 장초반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 중인 갤럭시아에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6.76% 급등 출발하더니 투심이 몰려들며 9시 17분께 가격제한선 상단에 도달했다.
코스닥에서 거래 중인 케이옥션(23.67%), 우리기술투자(18.36%), 갤럭시아머니트리(+18.11%) 등도 급등세다. 이밖에 서울옥션(15.53%)과 한국정보인증(8.40%), FSN(7.39%) 등 증권형토큰발행(STO) 관련주 전반이 강세다.
이날(4일) 하나증권은 토큰증권 산업이 실물자산의 장점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및 유동성의 강점을 바탕으로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최선호주로는 갤럭시아머니트리를 꼽았는데 가장 발 빠르게 토큰증권발행(STO)을 준비중인 데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을 이미 대거 확보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미 '갤럭시아 토큰'을 출시해 빗썸, 고팍스 등 5곳에서 상장 및 유통 중이며 토큰 보관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갤럭시아 월렛)도 서비스 중"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하자 가상화폐 관련주들 역시 급등했다. 위메이드와 위지트가 각각 13.69%, 8.06% 급등했고, 두나무 지분 5.96%를 갖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9.96% 강세다.
내년 초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하며 관련주들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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