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화물전용기를 추가 도입하고 신규 지역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화물전용기 도입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화물전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이다.
신규 도입 기종은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보유하고 있는 여객기와 같은 기종을 운영함에 따라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첫 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 이후 올해 9월까지 화물 총 2만톤을 수송했다. 인천~도쿄(나리타)(주3회), 옌타이(주6회), 하노이(주6회) 노선을 주력으로 전자상거래 물품, 의류, 기계부품을 운송했다.
제주항공 화물 수송량은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제주항공 수송 실적은 46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2호기 도입과 함께 기존 노선 증편과 인천~오사카, 호찌민 등 신규 지역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2호기 도입을 통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정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를 통해 동북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화물 운송 사업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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