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12월 4일(월)부터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진행한 청약 결과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한 만큼 계약에서 조기 완판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올해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한 단지는 전국에서 총 9개 단지에 불과하다.
당첨가점은 최고 당첨가점이 6인 기준 만점인 79점이 나왔다. 청약 가점 최고점은 84점으로 7인 가족 기준 만점인데, 이 점수에서 불과 5점 모자란 점수였다. 최저 가점 역시 64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를 보인 것은 단지의 가치를 인정한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당첨 최저점이 20~30점대까지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높은 청약 경쟁률이 청약 당첨 점수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신규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가점의 청약 통장을 사용한 청약자들이 많았던 만큼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4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었다. 정당 계약은 12월 4일(월)~6일(수) 3일간 이뤄진다.
송파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단지 반경 2km 내에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락1차현대아파트(942가구)와 리모델링 사업이 예정된 문정건영(545가구), 올해 1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등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단지는 일대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남 3구의 새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출입구에 대형 문주를 적용했으며, 커튼월 룩 외관 디자인(일부)을 선보인다. 또한 저층부 3개 층 외관을 석재로 마감하여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일부 세대는 단지 인근의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단지 곳곳에 '미스트 폴' 이 설치돼 온도 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입주민들에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정당 계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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