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한 달…韓 증권사 '최대 수모' 공매도 공청회부터 기울어졌는데 무슨 개선?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3-12-05 08:23   수정 2023-12-05 08:23

    오늘부로 공매도 금지조치를 시행한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대부분 국내 증권사가 이탈할 것이라고 우려했던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증권사의 공매도 금지영향 평가를 믿고 공매도 쳤던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정직 공매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자체까지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오늘 미 증시 움직임부터 국내 증시와 관련해 진단해 주시지요.

    - 美 증시 하락, 의미 부여 자체가 ‘오히려 잘못’

    - 지난달 ‘빅 랠리’ 따른 불가피한 기술적 조정

    - 파월 발언 재해석 문제, 인과관계 바뀐 문제

    - 연준의 스탠스, 윌러 발언 이후 큰 변화 無

    - 올해 마지막 FOMC 앞두고 ‘black out’

    - wobbling market, 12월 FOMC까지 지속

    - 개인 투자자, 지표와 현안 따라 일희일비 ‘금물’

    - 비트코인 가격 4만 달러 넘어, 돋보인 하루

    Q.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기 위해 공매도 금지조치를 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움직임이 어떻는지 전반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 공매도 금지 한 달, 증시 등 금융시장 안정

    - 10월 말 11월 말 변동률

    코스피 2277 2537 +10.7

    코스닥 736 831 +11.3

    - 공매도 금지 한 달, 증시 등 금융시장 안정

    - 외국인 자금, 11월 한 달 동안 무려 2조 7천억 유입

    - 원천별 구분, 달러계·아랍계·유럽계 모두 유입

    - 원·달러 환율, 10월 말 1353원→11월 말 1301원

    - 국내 증권사 말 믿고 공매도…큰 손실 초래

    Q.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증권사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한 달 전 국내 금융사의 공매도 금지조치 영향 평가가 어땠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지요.

    - 국내 증권사 “외국인 자금이탈과 주가 하락”

    - 일부 증권사 “서든 스톱 발생할 것” 우려

    - 종전의 경우 외국인 자금 반드시 이탈하지 않아

    - WGBI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퇴출 우려

    - 편입조건, 공매도 전면 허용 전제조건 달지 않아

    - 공매도 허용이든 금지든 ‘정책의 일관성 유지’ 중요

    - 공매도 금지, 국가등급 조정에 부정적 영향?

    - 지정학적·거시경제·산업·재무위험으로 평가

    - 공매도 금지와 같은 제도요인, 평가항목 아냐

    Q. 지난달에는 국내 증권사의 말을 믿고 공매도 친 세력들이 크게 곤혹을 당하고 있습니다만 미국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 옐런의 神의 한 수 이후, 美 증시 ‘피벗 랠리’

    - 10월 말 11월 말 변동률

    다우 33052 35950 +8.7

    나스닥 12851 14226 +10.7

    - 옐런의 神의 한 수 이후, 美 증시 ‘피벗 랠리’

    - 헤지펀드 롱 포지션 규모, 11월 연중최고 기록

    -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 ‘크게 곤혹’

    - 공매도 세력, 급기야 숏 커버링과 숏 스퀴징

    - FOMO족도 뒤늦게 가세…롱 포지션 규모 ‘최고’

    Q. 공매도하면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생각나는데요. 최근에 만물 랠리가 나타남에 따라 가장 곤혹스럽다고 하지 않습니까?

    - 영화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어려울 때 등장

    - “경기 침체된다”·“기술주·코인·NFT 버려라”

    - 트위터 게재 후 삭제, 시장에 미칠 충격 감안?

    - 주가 떨어뜨려 공매도 수익 극대화시킬 의도?

    - 버핏, voodoo economics로 마이클 버리 비판

    - 영화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어려울 때 등장

    - All things rally, 마이클 버리 ‘최대 위기’ 봉착

    - 기요사키의 대공황 우려, 제2 마이클 버리 운명?

    Q. 방금 워런 버핏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주가 하락을 겨냥해 공매도를 권유했던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도 곤혹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 전쟁 관련, 버핏 vs. 소로스 ‘투자 전략’

    - ’가치투자 달인’ 워런 버핏, 전쟁 등에 신경 안써

    - ’헤지펀드 달인’ 조지 소로스, 전쟁은 공매도 기회

    - 버핏 vs. 소로스, 잭슨홀 미팅 이후 ‘증시관 갈려’

    - 워런 버핏 “주가가 앞으로 좋을 것”…낙관

    - 조지 소로스, 주가 하락할 것에 베팅

    - 美 증시, 상승…공매도 쳤던 조지 소로스 ‘곤혹’

    - 오히려 시겔 교수의 말을 믿고 투자 ‘최고 수익’

    Q. 공매도 금지에 따라 우려했던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금지기간을 이용해 공매도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시켜야 하지 않습니까?

    - 평평한 운동장, 외국인 입장과 맞춰야 하나?

    - 공매도 전면 허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

    - 미확보시 공매도 허용, ‘capital flight’ 주요인

    - 평평한 운동장, 외국인 입장과 맞춰야 하나?

    - 평평한 운동장,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 맞춰야

    - 사전역량 미확보, 국부 보호 위해 공매도 금지

    - 1996년 OECD 가입, 결과적으로 외환위기 초래

    - 공매도 금지, 포지티브 아니라 ‘네거티브’ 규정

    - 법적으로도 공매도, 원칙은 ‘금지’·예외적 ‘허용’

    Q. 공매도 문제가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깐 공청회가 많이 열리는데요. 공청회 자체부터 비뜰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공매도 개선 공청회, 참가 토론자부터 기울어져

    - 의견 청취 어려움, 전문가와 대표단체 있는데?

    - 개인 투자자 대변자 참여, 끼워맞추기식 해서야

    - 공매도 개선 공청회 참가자, 현장 경험이 필수

    - 뉴노멀 시대, 현장 경험이 없는 교수는 배제해야

    - 美, 이론과 시장경험 겸비된 실러와 시겔이 주도

    - 공매도 개선책 추가 협의, 개인 투자자도 참가

    - 개인 투자자 3000만명 시대, ‘열린 토론회’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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