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9천여대에 시내버스에서 기존보다 약 4배 빠른 5G 와이파이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와이파이 구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아울러 공공와이파이는 올해 신규 구축한 4,400개소를 포함해 현재 총 5만8,000개소의 공공장소에 국민들의 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지난해에만 누적 접속자 92억 명이 이용했고, 66PB(HD급 동영상 5,796만편 규모)의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신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상용 와이파이 개방 방식 개선, 공공와이파이 재배치, 운영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내구연한(7년)이 경과된 와이파이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는 2025년 중 와이파이7 기반으로 대개체를 추진한다. 장애 발생으로 이용에 불편이 있는 와이파이는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교체해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크워크 망을 10Gbps급으로 증속하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무선 통신장애 시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내년 상반기 내 개선해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고 걱정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와이파이(AP)는 운영비를 분담하는 지자체와 협의하여 도서관, 전통시장 등 방문객이 많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그간 공공와이파이는 통신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와이파이7 등 신기술 시범 적용, 10G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백홀 증설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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