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2곳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는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4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모아타운 대상지 모집을 수시 신청 방식으로 전환한 뒤 총 5차례에 걸쳐 15곳의 대상지를 선정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면적 5만5,045㎡)는 건물 노후도가 심각하고, 반지하 비율도 높아 정비가 시급하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일대(3만4,343㎡)도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도로 등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공모에는 강동구 천호동과 둔춘동도 신청했으나 선정에서는 제외됐다.
이들 지역은 정비 필요성은 있으나 주민 반대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 신청한 대상지 4곳에 대해 오는 7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대상지 총 81곳 중 관리계획이 완료돼 고시된 지역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34곳으로 늘어난다.
지난달 말까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완료된 18곳이 고시됐으며, 통합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16곳이 추가로 고시될 예정이다.
향후 모아타운 34곳에 약 4만9,900세대(추정)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신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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